블로그 편집

전문 용어가 많은 블로그를 처음 보는 사람도 읽게 만드는 풀이법

용어의 뜻과 적용 범위를 짧게 밝히고 불필요한 중복 설명을 덜어 내는 원고 점검법입니다.

애드온 편집팀

업무에 익숙한 사람은 ‘전환’, ‘세션’, ‘도달’ 같은 표현을 설명 없이 사용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검색으로 처음 들어온 독자에게는 단어 하나가 문단 전체를 이해하지 못하게 하는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용어를 없애는 것이 해결책은 아닙니다. 업계에서 정확한 이름이 필요한 경우에는 용어를 남기고, 그 글에서 어떤 뜻으로 쓰는지 바로 밝혀야 합니다. 블로그 유입을 넓히려면 독자의 사전지식을 추측하기보다 첫 등장 지점에서 이해할 단서를 제공하는 편집이 필요합니다.

독자가 멈출 단어를 먼저 표시합니다

초안을 소리 내어 읽으며 약어, 외래어, 내부 조직에서만 쓰는 표현, 여러 뜻을 가진 단어에 밑줄을 긋습니다. 작성자에게 익숙하다는 이유로 쉬운 말이라고 판단하지 말고 목표 독자가 그 단어 없이도 질문을 설명할 수 있는지 생각합니다. 한 문단에 낯선 용어가 몰려 있다면 내용의 순서를 바꾸거나 일부를 표와 예시로 분리합니다. 반대로 일상어로 뜻이 충분히 전달되는 곳에 전문 표현을 덧붙여 글을 어렵게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뜻과 이 글의 범위를 한 번에 알려 줍니다

용어가 처음 나올 때 괄호나 짧은 문장으로 일상적인 풀이를 붙입니다. 예컨대 ‘전환’을 말한다면 이 글에서는 문의 제출을 뜻하는지, 예약 완료까지 포함하는지 범위를 명시합니다. 사전 정의만 옮기기보다 독자가 실제 화면이나 업무에서 무엇을 보게 되는지 예를 드는 방법도 좋습니다. 같은 용어가 뒤에서 반복될 때마다 풀이를 되풀이하면 문장이 늘어지므로 첫 설명 이후에는 정한 표현을 일관되게 사용합니다. 뜻이 달라지는 대목에서는 별도로 범위를 다시 알려야 합니다.

풀이를 뺀 문장과 함께 비교해 봅니다

교정할 때는 설명이 있는 버전과 없는 버전을 나란히 읽습니다. 풀이를 삭제해도 대상 독자가 뜻을 오해하지 않는다면 군더더기일 수 있고, 삭제하는 순간 행동이나 수치 해석이 달라진다면 남겨야 합니다. 소제목에도 내부 약어가 숨어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링크로 정의를 넘길 때는 도착 자료가 실제 질문에 답하는지 점검합니다. 마지막에는 분야를 처음 접한 검토자에게 용어의 뜻을 자신의 말로 설명해 달라고 요청하면 모호한 부분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쉬운 설명은 정확성을 버리는 일이 아니라 이해 범위를 드러내는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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